PS서 반등 노리는 삼성 김영웅 "가을 활약 잊었다…팀 승리만 생각"[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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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PM 12:00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 뉴스1 공정식 기자

정규시즌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3)이 자신에게 강했던 가을야구 무대에서 반등을 노린다. 다만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에서 펼쳤던 활약은 잊고 오직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영웅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5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96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폼을 교정하는 등 반등을 위해 노력했고,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비로 순연된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라인업에 전병우 대신 김영웅을 포함했다. 최근 살아난 타격감과 지난 2년간 PO에서 보여준 활약을 고려한 결정이다.

김영웅은 2024년 LG 트윈스와의 PO 4경기에서 타율 0.308,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PO에서는 5경기에서 타율 0.625(16타수 10안타), 3홈런 1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삼성은 최종전에서 패해 탈락했지만, 김영웅의 활약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럼에도 김영웅은 과거의 활약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영웅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난 기억은 잊어버려야 한다"며 "매 경기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못해도 팀이 이기면 좋다. 물론 내가 기여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쌓은 가을야구 경험은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웅은 "지난 2년 동안 가을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긴장감은 덜하다"며 "정규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믿고 내보내 주신다면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언제나 자신감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PO에서는 홈런이 승부를 가를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KIA에는 정규시즌 홈런왕 김도영이 시즌 막바지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PO 1, 2, 5차전이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김영웅은 같은 3루수인 김도영(KIA)과의 비교에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김)도영이와는 비교가 안 된다. 아직 내가 그 정도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도영이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최대한 팀 승리에만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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