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 '대표팀 갈등' 발언 해명…"악의적 편집, 동료들에게 미안"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PM 02:13

구성윤© News1 안영준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른바 '92·96년생 갈등설'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골키퍼 구성윤(FC서울)이 자신의 발언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상처받았을 동료 선수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성윤은 지난 24일 FC서울과 강원FC의 K리그1 2026 3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최근 자신의 인터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축구대표팀은 손흥민 등 1992년생 선수들과 김민재·황희찬·황인범 등 1996년생 선수들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손흥민의 리더십을 둘러싸고 일부 선수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 과정에서 1996년생 일부 선수들의 대표팀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서 구성윤이 대표팀 내 중재자의 필요성을 언급한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앞서 구성윤은 "리더뿐 아니라 가운데에서 막내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선수도 필요하다"면서 "1992년생 손흥민과 1996년생들 사이에 1994년생인 내가 있다. 대표팀 내 중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 중간인 나를 계속 뽑았으면 좋겠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가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구성윤이 대표팀 내 선수들 간 갈등을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영상에서는 발언의 앞뒤 맥락이 생략된 채 편집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구성윤은 자신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구성윤은 "관련된 쇼츠 영상 등을 나도 봤다. 악의적인 편집이 있었다"며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해당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그 선수들도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성윤은 특정 선수들 사이의 갈등을 인정하려던 발언이 아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대표팀이 보다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10월 A매치를 통해 6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른 구성윤은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2기 명단 발탁도 기대하고 있다.

소속팀 FC서울에서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구성윤은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대표팀 발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33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 경기에서 FC서울 구성윤이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24 © 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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