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김도영, 중요한 상황에선 피할 수도…세심하게 접근"[PO]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PM 04:46

삼성 박진만 감독.© 뉴스1 김진환 기자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승부에서 상황에 따라 정면승부를 피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필요하다 싶으면 정면승부도 하겠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를 돌아보면 김도영은 팀이 필요할 때 활약하더라"면서 "중요한 상황이 된다면 피해 갈 수도 있다. 우리 투수가 누구인지도 살펴보면서 세심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LG 트윈스와의 준PO 3경기에서 홈런 3개와 8타점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준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그는 이번 PO에서도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삼성으로서는 김도영 봉쇄와 함께 타선의 활약도 중요하다.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주 만에 실전에 나서는 만큼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청백전 등을 통해 준비하면서 많이 올라왔다"면서 "특히 구자욱이 출전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했는데,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분위기도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도 준PO를 마친 뒤 5일을 쉬면서 체력적으로는 동일선상에서 시작한다고 본다"며 "힘 대 힘으로 붙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비로 취소된 전날 경기의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박승규와 강민호의 타순만 바뀌었다.

박 감독은 "어제 훈련을 마치고 전력분석 파트와 여러 논의를 한 끝에 바꿨다"면서 "주력이 좋은 박승규가 중간에 있으면 좀 더 득점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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