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타격감보다 투수 컨디션 중요…1점 싸움 예상"[PO1]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PM 05:30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 뉴스1 이호윤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는 양 팀 선발투수의 컨디션을 꼽았다.

이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타격감보다는 양 팀 선발투수의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발투수인 제임스 네일은 일주일 정도 쉬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에서 등판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등판 간격이 더 길다. 힘은 있겠지만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장이 작아 투수들이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게 쉽지 않고, 양 팀 타자들도 상대 투수를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면서 "결국 1점 싸움이 될 것 같다. 어떻게 도망가고 어떻게 지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주루 플레이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1번 김지찬, 2번 김성윤을 비롯해 8번 이재현, 9번 류지혁 등 빠른 발을 갖춘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이 감독은 "8번이나 9번 타순부터 이닝이 시작됐을 때 대량 득점이 나온 경기가 있었다"면서 "빠른 주자들이 루상에 나가면 볼 배합부터 신경 써야 한다"고 경계했다.

KIA는 이날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비로 취소된 전날 경기의 선발 라인업과 동일하다.

이 감독은 "고민했지만 이 라인업도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짠 타순"이라면서 "어제부터 긴장감을 갖고 있던 선수들이 그대로 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준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도영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어린 나이지만 이미 한국시리즈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 큰 경기를 경험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인 만큼 그 정도 부담은 안고 준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없을 수는 없지만 영리하게 해줄 것으로 보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공격적으로 해야 할 때는 하고, 볼넷으로 출루하더라도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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