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칠 땐 핸드볼"…아시안게임 금빛 기운, H리그로 이어간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7일, PM 08:40

H리그가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 남자 대표팀이 4강의 성적을 이룬 한국 핸드볼이 금빛 기운을 H리그로 이어간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6-27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여자부 9개 구단과 남자부 6개 구단의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H리그 여자부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핸드볼을 향한 관심이 많아졌다.

부산시설공단 류은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우리가 더 열심히 하면 많은 팬들이 오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핸드볼 경기는 빠른 스피드와 공수 전환의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 역시 "이제부터는 선수들의 몫"이라면서 "우리가 다 같이 열심히 하면 더 분위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충남개발공사의 조하랑은 "고된 삶을 살다가 핸드볼을 보고 살아갈 의욕을 찾았다는 팬이 있었다"면서 "삶이 지치고 고되다면 핸드볼 경기를 꼭 봐 달라"고 울림 있는 목소리 전했다.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이후 2027년 1월 8일 개막한다.

여자부는 9개 구단으로 늘면서 이번 시즌부터 2라운드 종료 후 스플릿 라운드로 진행한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ENTRIO)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 라운드로빈 21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로 금메달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7 © 뉴스1 안은나 기자

먼저 12월 6일 개막하는 남자부도 빠른 핸드볼을 앞세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시즌 두산의 10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정상에 올랐던 인천도시공사의 허철영 코치는 "팀원 전체가 원팀이라는 게 '시크릿카드'"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빠른 핸드볼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젊은 선수로 세대교체가 됐기 때문에 파워풀하면서도 강한 '크레이지 모드'"라면서 설욕을 다짐했다.

두산 조태훈은 "빠른 핸드볼을 선보이겠다"면서 "어느 팀과 붙어도 질 자신이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다크호스'인 상무 피닉스의 오황제도 "좋은 신병들이 많이 들어와서 공격력만큼은 그 어느 팀보다 좋다"며 화끈한 경기를 다짐했다.

남자부 6개 구단은 2027년 4월 25일까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여수, 보령, 광명, 삼척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경쟁을 펼친다.

tre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