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감독과 페르난데스, 갈등 봉합…맨유 주장 첼시전 복귀하나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11: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 감독과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개적인 갈등을 봉합하고 팀 반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술을 비판한 뒤 출전 명단에서 밀려났던 페르난데스는 첼시전을 앞두고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릭 감독과 페르난데스가 전날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최근 불거진 갈등을 정리하고 팀의 부진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릭 감독은 면담 결과에 만족했으며, 페르난데스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정리됐다는 것이 현지 보도 내용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2일 열린 코모(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뒤 팀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기보다 물러서서 대응하고 있다"며 "상대에게 지나치게 많은 점유율을 허용하면 자신감을 심어주고, 공을 되찾았을 때는 선수들의 체력과 판단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높은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팀 전술을 지적했다.

전술에 문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라며 자신의 책임과 선을 긋는 듯한 발언도 했다.

캐릭 감독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26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페르난데스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페르난데스는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았고, 맨유는 안방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제외가 징계 차원이 아니라 경기력과 전술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팀의 연이은 부진과 맞물려 감독과 주장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구단 안팎의 우려가 커졌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와의 개별 면담에 앞서 선수단 전체와도 회의를 진행했다. 선수와 코치진 모두 이번 시즌 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오는 31일 첼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캐릭 감독은 계속 팀을 이끌 기회를 얻었고, 페르난데스 역시 이번 면담을 통해 출전 경쟁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맨유는 2026-27시즌 EPL에서 1승 4무 3패(승점 7)로 부진,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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