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 © 뉴스1 김진환 기자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37)이 상대 팀이자 '옛 동료'인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활약에 대한 경외심을 표했다. 그는 "(최)형우형의 좋은 송구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도 "그래도 틈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29일 전남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2차전(27일) 최형우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성범은 "1차전에 형우형이 안 나와 다행이었는데, 2차전엔 무조건 수비까지 나온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팀에 있을 때도 송구만큼은 좋았는데, 중요한 순간에 좋은 송구로 삼성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최형우는 6회초 KIA 해럴드 카스트로의 안타를 깔끔한 펜스플레이로 처리한 뒤,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잡아냈다. 43세의 나이를 무색게 한 깔끔한 수비였다.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카스트로가 6회초 2사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쇄도했으나 삼성 좌익수 최형우의 송구로 아웃되고 있다. 2026.10.27 © 뉴스1 김진환 기자
나성범은 "어느 팀이든 수비가 약한 선수가 나오면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주문한다"면서 "오늘도 형우형뿐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든 틈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주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형우 쪽으로 타구가 갔을 때 더 빨리 달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KIA의 고민은 테이블세터다.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좋은 감각을 뽐내고 있지만, 1-2번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3차전에선 박재현과 김호령이 테이블세터를 이루며 또다시 변화를 꾀했다.
나성범은 "타격은 사이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중요한 시기라 떨어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더 분발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오늘 (박)재현이와 (김)호령이가 테이블 세터인데, 발 빠른 선수들이 흔들어주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원정에서 1승 1패는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3차전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경기 초반에 선취점이 중요하다. 찬스가 오면 집중력 있게 많은 점수를 따내서 분위기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