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MVP' 삼성, KIA 6-4 제압…KS 진출까지 '1승'[PO3](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10:49

29일 오후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이 빗속의 혈투 속 6대4로 승리한 가운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10.29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혈투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류지혁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삼성은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3차전에서 박승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박승규는 4-4로 맞선 7회초 1타점 2루타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6회말 등판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1⅔이닝 1실점으로 버텨 승리 투수가 됐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반면 KIA는 PO 한 경기 최다인 9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려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두 팀의 PO 4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대4로 승리한 삼성 류지혁이 경기 후 데일리 MVP에 선정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김진환 기자

류지혁은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지혁은 5회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등으로 맹활약했다.

류지혁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초 2사에서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김태군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 최원태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흐름을 가져온 KIA는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김도영이 삼성 두 번째 투수 배찬승의 시속 152㎞ 직구를 밀어 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홈런 3개를 기록했던 김도영의 이번 PO 첫 아치였다.

시라카와는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지만, 5회초 실투 하나가 뼈아팠다.

29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 삼성 류지혁이 재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박지혜 기자

삼성은 1사 1루에서 류지혁이 시라카와의 가운데 몰린 공을 받아 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012년 프로 데뷔한 류지혁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이었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나성범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임시 마무리' 원태인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첫 타자 나성범이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4-4 균형을 맞추는 홈런을 때렸다.

29일 오후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승규가 7회초 2사 2루 상황 역전 적시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김진환 기자

팽팽한 접전 속에 삼성이 7회초 다시 앞서갔다.

2사 2루에서 박승규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5-4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구자욱까지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 차를 6-4로 벌렸다.

KIA는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이호연의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공격이 끝났다.

9회말에는 2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김도영이 바뀐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로 초구에 3루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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