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 뉴스1 박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과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이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다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차전에서 나란히 5회를 채우지 못했던 두 투수가 사흘만 쉬고 재격돌한다.
네일과 페덱은 30일 오후 6시 30분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두 투수는 지난 26일 열린 PO 1차전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두 선수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유는 달랐다.
네일은 4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초 1사 후 박승규에게 머리로 향하는 공을 던져 헤드샷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당했다.
예상치 못한 조기 강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4차전 등판에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네일은 당시 57구만 던져 사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부담을 다소 덜었다.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 © 뉴스1 박지혜 기자
반면 페덱은 1차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페덱은 정규시즌에도 KIA를 상대로 고전했다. 7월 30일 5이닝 6실점, 8월 11일 7이닝 3실점으로 두 차례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KIA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더욱이 페덱은 1차전에서 94구를 던졌다. 네일과 마찬가지로 사흘만 쉬고 등판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삼성은 페덱을 다시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불펜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진 운용에 여유가 없는 만큼 페덱의 반등이 절실하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삼성은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KIA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KIA가 4차전을 잡으면 승부는 11월 1일 대구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으로 이어진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