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30일(현지시간) 올해 투표의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사진=AP PHOTO
이번 결과는 최근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손꼽히는 접전이다. 2024년 당시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던 로드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제쳤을 때의 격차인 41점보다 작다.
올해보다 점수 차가 작았던 가장 최근 사례는 2019년이다. 당시 메시는 버질 판데이크(리버풀)를 7점 차로 누르고 수상했다. 다만 투표 인원과 배점 방식이 시대마다 달라, 숫자만으로 역대 경쟁을 같은 저울에 올리기는 어렵다.
케인은 1위 표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투표에 참여한 기자 100명 중 40명이 케인을 첫손에 꼽았다. 음바페를 1위로 선택한 기자는 23명, 야말은 13명이었다. 발롱도르는 국가별 기자 1명씩 총 100명이 투표한다. 각 기자가 선수 10명을 순서대로 선정한다. 1위부터 15·12·10·8·7·5·4·3·2·1점을 준다. 1위 표뿐 아니라 나머지 순위에서 얻은 점수까지 합산해 수상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오가며 65경기에서 73골을 터뜨렸다.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컵 우승을 이끌었고, 독일 슈퍼컵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주장으로 월드컵 3위에 오르는데도 힘을 보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발롱도르와 함께 올해의 공격수상도 받았다.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은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이다.
음바페 역시 수상 자격이 충분한 한 해를 보냈다. 월드컵에서 10골을 넣어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2경기 4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애 첫 발롱도르까지는 28점이 부족했다.
6위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541점)가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는 418점으로 7위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78점), 마이클 올리세(뮌헨·296점),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201점)가 차례로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