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GS칼텍스, 개막전서 동반 승리(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06:17

2026-27 V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V리그와 최근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과 GS칼텍스가 2026-27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HK 흥국금융 2026-2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3-0(25-22 25-23 25-22)으로 이겼다.

V리그에 앞서 펼쳐진 컵대회에서도 현대캐피탈과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던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도 웃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후 '레전드' 곽승석의 은퇴식을 진행, 이날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케트진스키는 공격 성공률 75%를 자랑하며 19득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삼각편대 레오, 장추안(이상 15점), 허수봉(12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실책을 25개나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실책 14개로 흔들렸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격돌했던 두 팀의 맞대결답게 첫 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승부처에서 교체 선수로 대한항공이 흐름을 가져왔다.

19-19에서 교체로 들어간 최준혁이 서브로 두 차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2연속 득점에 성공, 21-19로 앞섰다. 리드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상대 실책으로 25-22,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5-8로 끌려가다가 상대의 실수와 정지석의 블로킹,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으로 22-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임동혁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임동혁은 서브 득점을 한 뒤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김규민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이어 임동혁이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맞고 득점이 되면서 2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레오와 장추안, 허수봉의 좌우 공격을 통해 반격에 나서서 초반 9-6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서브 실수와 임동혁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17-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21-21에서 대한항공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한선수가 허수봉과 1대1 상황에서 블로킹에 성공했고 최준혁이 허수봉의 공격을 막아내 23-21로 앞섰다. 이어 상대 실수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승리를 장식했다.

GS칼텍스의 실바.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도 홈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 여자부 개막전에서 3-0(25-18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를 제치고 V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컵대회 결승전에서도 도로공사를 꺾었던 GS칼텍스는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GS칼텍스 에이스 실바는 27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새롭게 합류한 타나차는 13점, 권민지는 11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23점으로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또 GS칼텍스를 넘지 못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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