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전 보려던 장하나, 내년 정규투어 뛴다…안송이·박결까지 특별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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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PM 07:1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장하나가 시드순위전을 치르지 않고 내년 정규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안송이, 박결, 김보경도 특별시드를 받아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하나.(사진=KLPGA 제공)
장하나.(사진=KLPGA 제공)
KLPGA는 2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제6차 이사회에서 김보경, 안송이, 장하나, 박결 등 4명에게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장하나다. 한때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장하나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오는 3일부터 열리는 시드순위전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시드전을 치르지 않고 내년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장하나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생애 누적 상금은 약 57억 7000만 원으로,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선수이기도 하다.

KLPGA는 오랜 기간 투어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특별시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 가입자 또는 생애 통산 상금 25억 원 이상을 기록한 선수다. 이사회가 성적과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 4명에게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김보경과 안송이는 K-10 클럽 가입자이면서 통산 상금 25억 원을 넘긴 선수들이다.

K-10 클럽 초대 가입자인 김보경은 2018년까지 KLPGA 정규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올해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이번 특별시드로 내년에는 다시 정규투어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안송이는 KLPGA 투어 최초로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선수다. 오랜 기간 꾸준히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결도 특별시드 수혜자가 됐다.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결은 12년 동안 투어 시드를 유지해 왔으며, KLPGA 홍보모델로도 8차례 선정되는 등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올 시즌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 확보가 불투명했던 박결은 이번 결정으로 시드순위전을 거치지 않고 내년에도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오늘날 KLPGA의 성장은 오랜 시간 투어를 지켜온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여자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해 온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것은 협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선수들이 투어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활약을 이어가도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결.(사진=KLPGA 제공)
박결.(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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