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 행정 착오로 최예인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대한사격연맹의 행정 실수로 국가대표 최예인(주엽고 3학년)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잃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최예인의 불참으로 한국은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메달 경쟁에서도 제외됐다.
3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 최예인은 참가 신청 명단에서 누락돼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연맹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용납할 수 없는 실수"라며 "선수의 인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직원에게 사고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지난 2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오는 13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예인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고 반효진(대구시설공단), 권은지(울진군청)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일 선수단 출입증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최예인의 이름이 참가 명단에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맹은 뒤늦게 ISSF에 추가 등록을 요청했지만 이미 참가 명단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출전이 불허됐다.
문제는 개인전 출전 무산에 그치지 않았다.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은 국가별 선수 3명의 개인전 예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최예인의 불참으로 3명의 성적을 채우지 못해 단체전 메달 경쟁에서도 제외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사격 종목의 첫 출전권 획득 대회이기도 하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는 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려 있어 최예인은 국제무대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기회마저 잃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