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이냐, 원점이냐…고영표·페덱 KS 2차전 선발 맞대결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PM 10:50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고영표와 삼성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이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 선발로 맞붙는다.

1차전을 8-7로 이긴 KT는 2연승을, 삼성은 승부 원점을 노린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을 마친 뒤 두 투수를 예고했다.

KT위즈 고영표. 사진=연합뉴스
KT위즈 고영표.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크리스 페덱.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크리스 페덱. 사진=연합뉴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생애 처음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삼진 183개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네 경기에 나가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남겼다.

최근 두 차례 삼성전에서도 잘 던졌다. 9월 9일에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11일에는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주고 1실점만 허용했다. 수비 실책이 얽혀 자책점은 없었다. 그날 이후 24일 만의 공식 경기다.

삼성 타자들의 성적은 갈렸다. 디아즈와 류지혁은 고영표에게 각각 9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반면 구자욱은 9타수 4안타, 김지찬은 10타수 4안타로 강했다. 최형우도 11타수 3안타에 홈런 하나를 기록했다. 모든 타자에게 잘던졌던 것은 아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2021년 세 경기, 2023년 두 경기를 던져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남겼다. 여섯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겨눈다.

페덱은 지난 7월 삼성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이번 가을야구 두 경기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KIA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맞고 4⅔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다. 사흘을 쉬고 나선 30일 4차전에선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다.

그 두 경기에서 페덱은 각각 94구와 99구를 던졌다. 이번에는 나흘을 쉬고 올라온다. 고영표가 긴 공백 뒤 공식 경기를 치르는 반면, 페덱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체력적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페덱은 KT를 한 번 만나 이겼다. 8월 29일 대구에서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삼진은 7개였다. 김현수와 허경민은 무안타로 막았다. 당시 안현민에게는 안타 두 개와 볼넷 하나를 허용했다.

수원 마운드는 처음이다. 올해 44홈런을 친 샘 힐리어드와도 처음 맞붙는다. 힐리어드는 앞선 경기 때 출산 휴가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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