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노시환(한화). © 뉴스1 김진환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을 향해 미국 현지 매체가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3루수 보강이 필요한 LA 에인절스의 영입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우선순위는 '플랜 C' 또는 '플랜 D' 정도에 그쳐야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간) 'KBO리그 스타 노시환이 에인절스의 3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시환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평가했다.
SI는 먼저 노시환의 타격 성적에 주목했다.
매체는 "전체적인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노시환은 에인절스에 적합한 선수처럼 보인다"며 "타율 0.283,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는 에인절스 중심 타선에 어울리는 기록이다. 지난해에도 32홈런을 터뜨리며 한화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려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SI는 "노시환이 KBO리그에서 상대했던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메이저리그 투수들보다 낮다"며 "그는 KBO리그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삼진율이 25.7%까지 상승했는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비 능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노시환의 수비력은 평균 수준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송구 능력은 강점이지만 좌우 움직임과 수비 범위에 아쉬움이 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수비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에인절스가 노시환을 3루수 보강의 최우선 후보로 고려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SI는 "알렉 봄과 에드문도 소사(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처럼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아직 빅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하지 못한 KBO리그 타자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며 "에인절스는 노시환을 플랜 C 또는 플랜 D 정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시환은 3일 MLB 사무국을 통해 포스팅 공시됐다.
이에 따라 노시환은 한국시간 4일 오후 10시(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8시)부터 12월 3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12월 2일 오후 5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