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윤세호 인턴기자) 최초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결말을 새롭게 해석하는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더 크리처'가 오는 6월 16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더 크리처'는 메리 셸리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결말을 바탕으로, 북극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박사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괴물의 비극적인 결말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박사와 괴물 두 인물만으로 구성된 2인극으로, 젠더리스 캐스팅을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하트셉수트' '클로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글림아티스트가 제작하며, '민들레 피리'를 연출한 김지식 작가와 유한나 작곡가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김지호 연출, 이현정 안무 감독, 하태성 음악감독이 참여해 더욱 탄탄한 창작 뮤지컬로 완성됐다. 출연진으로는 박민성, 정인지, 이형훈, 신은호가 박사 역을, 문태유, 전성민, 조환지, 옥진욱이 괴물 역을 맡아 무대를 이끌어 나간다.
박민성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문태유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인 옥진욱을 비롯해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발히 연기 중인 배우들이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한편, '더 크리처'는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에는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사진=글림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