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지민 인턴기자)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원산지 허위표기 논란’에 이어, ‘전통 재래식 된장 인증서’가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석영농조합(대표 백종원)'이 발급한 ‘전통 재래식 된장 인증서’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인증서는 백석된장을 사용한 업체에만 발급되는데, ‘전통 재래식 된장 인증서’가 공인인증서와 혼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전통 재래식 된장’이라는 문구 자체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정부가 인정하는 전통 식품 품질 기준에 따르면, 주원료는 국산이어야 한다. 하지만 백석된장의 주원료인 대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국에서 수입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지난 3월 19일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한 제품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한 검사와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인증서와 관련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표기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존재해야 소비자가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MHN DB, 더본 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