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바다가는 달'…해양관광 혜택 쏟아진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4월 25일, 오전 06:01

‘바다가는 달’ 포스터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5월 한 달간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연안 지역 숙박·레저시설은 물론 섬 투어, 갯벌·바다체험 등 다양한 해양관광 상품을 할인가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생태·어촌·섬·야간·반려동물·치유 등 해양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전국 8개 권역별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파도 파도 끝없는’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5월 봄 여행 성수기 내수 관광 확대를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국내여행 캠페인이다.

다음 달 31일까지인 캠페인 기간 전국 79개 시군구 연안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과 레저·입장권 할인권을 발급한다. 놀유니버스(야놀자)와 여기어때에서 1인당 1장씩 한정 발급하는 숙박 쿠폰은 7만 원 이상 예약 시 최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을 할인한다. 1인당 최대 4장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하는 레저·입장권 쿠폰은 1만 원 이상 예약 시 30% 할인(최대 1만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서해 최북단 섬투어, 완도 치유여행, 신안 섬티아고 순례길 등 80개 해양관광 패키지 여행상품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모두 ‘바다가는 달’ 캠페인에 앞서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신(新) 패키지여행 상품들이다. G마켓에선 다음 달 24일까지 80개 해양관광 패키지 상품을 정가의 30% 할인가(최대 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배포한다. 쿠폰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1일까지 G마켓이 제공하는 10% 할인(최대 5만 원) 혜택을 더해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 중 미식을 테마로 한 ‘바다의 맛’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7일과 24일 여수와 부산에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신 안유성과 김미령 셰프가 지역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 만찬을 선보이는 ‘셰프의 바다밥상’ 행사를 연다. 셰프의 명품 해산물 요리를 맛볼 내외국인 참가자는 다음 달 7일까지 캠페인 홈페이지에 ‘나만의 바다 여행 이야기’를 제출한 신청자 가운데 50~60명을 선발한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바다주간’을 운영한다. ‘부산항축제’ 등 지역 축제(9건)와 요트 체험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외에 심야 영화제, 캠핑, 해변·항구 정화활동 등 ‘바다주간’ 프로그램이 5월 한 달간 이어진다. 바다주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바다가는 달’과 ‘해양교육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이 국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해양관광을 즐기고 동시에 연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특별하고 아름다운 해양관광 자원 갖춘 대한민국은 해양관광을 지역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 ‘파도 파도 끝없는’ 해양관광의 숨은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