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빌둥’ 4기 졸업식...메르세데스-벤츠/만트럭버스/폭스바겐/아우디/BMW 졸업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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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5일, 오후 02:26

[OSEN=강희수 기자]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2025 아우스빌둥(Ausbildung) 졸업식’을 지난 2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주한독일상의가 국내에 도입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생은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6개월의 과정을 수료한 후 전문 학사 학위와 독일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취득한다. 

졸업식은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최보영 교육부 고등직업교육정책과장, 아힘 데르크스 독일연방상공회의소(DIHK) 부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의 대표가 졸업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슈미트 대사는 “아우스빌둥은 단순한 직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전통과 혁신, 독일과 한국, 미래 인재와 산업 리더를 잇는 가교”라며 “이번 졸업생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갖춘 인재로서,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산업과 경제 발전을 이끌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힘 데르크스 DIHK 부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졸업은 지난 시간 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며, 동시에 커리어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제는 기업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때”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58명의 트레이니가 DIHK 인증서를 받았으며,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졸업을 맞은 트레이니들에게 트레이너들은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함께한 시간에 대한 감동을 더했다. 또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최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베스트 트레이니’와 ‘베스트 트레이너’가 선정돼 그들의 뛰어난 성과를 기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베스트 트레이니 유도겸, 베스트 트레이너 오용훈 (이상, 모터원/일산) △만트럭버스 베스트 트레이니 이강우, 베스트 트레이너 김상민 (이상, 만트럭버스코리아/용인) △폭스바겐 베스트 트레이니 정지섭, 베스트 트레이너 강현석 (이상, 아우토반 VAG/천안) △아우디 베스트 트레이니 박상민 △BMW 베스트 트레이니 하헌진, 베스트 트레이너 노승선 (이상, 삼천리모터스/청주)

메르세데스-벤츠 유도겸 트레이니는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정한 아우스빌둥이 제 성장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아우스빌둥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술적인 역량은 물론, 스스로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오용훈 트레이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주한독일상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김영진 부이사는 “아우스빌둥 트레이니들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며, 이들의 미래는 곧 한국 산업의 미래이기도 하다. 고등학생으로 시작해 이제는 각 기업의 현장에서 당당한 숙련 인재로 자리 잡은 이들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한독일상의는 지난 2017년 국내 독일계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아우스빌둥을 한국에 도입했다. 이어 2018년 다임러트럭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 2019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1년 포르쉐코리아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국내 5개 전문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150여 개의 서비스 센터에서 자동차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어드바이저 분야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졸업생을 포함하여 270명의 누적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약 320명의 트레이너와 360명의 훈련생이 참여하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