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휴는 대학생, 직장인, 학교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치면서 예상되는 황금연휴와 함께, 5월 공휴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월 5일(월)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치며, 5월 6일(화)은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연휴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이에 5월 2일(금)이 평일로 남아 있어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정부는 “2025년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즉, 5월 1일(목)부터 5월 6일(화)까지의 연속적인 황금연휴는 실현되지 않게 되어 기존 공휴일을 기준으로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각 기관에서는 공휴일이 어떻게 적용될까?

2025년 5월 공휴일, 날짜와 의미
5월 1일(목) - 근로자의 날
5월 1일은 법정공휴일이 아니지만, 대부분 직장에서 유급휴일로 적용된다. 다만, 대학교 및 일부 학교는 정상 수업이 진행되며 일부 대학교는 자체적으로 휴강을 시행할 수 있다. 은행은 휴무이므로 미리 업무를 보거나, 2일에 방문해야 한다.
5월 5일(월) - 어린이날 & 석가탄신일
5월 5일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치는 날이다. 석가탄신일은 음력 4월 8일에 해당하며, 양력으로는 5월 5일이다.
이날은 불교 최대 명절로 다양한 종교행사와 연등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이 날은 모든 학교와 대부분 직장이 휴무로 지정되며, 어린이날과 겹쳐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5일의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침에 따라, 대체공휴일로 5월 6일이 지정된다. 이로 인해 대학, 학교, 직장 모두 공식 휴일이 되어 연휴가 길어지게 된다.
황금연휴,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까?
대학생과 학교는 5월 5일(월)과 6일(화) 이틀간 연속적인 공휴일이 보장된다. 일부 대학은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 자체 휴강을 시행할 수 있어, 학사 일정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휴일이 길어지지는 않아 학업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직장인들은 연차를 활용하여 짧게라도 휴가를 계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월 2일(금)을 연차로 사용하면, 5월 1일(목)부터 5월 6일(화)까지 6일 연휴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도 휴가 계획을 세울 때 연차 사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여행과 소비, 여전히 높은 수요
임시공휴일 지정은 무산되었지만, 대체공휴일 덕분에 여행과 소비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초 연휴를 이용한 여행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이나 소비 촉진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월 5일(월)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치는 날로, 많은 가정이 가족 단위 나들이를 떠나거나 종교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여행지나 관광 명소에는 추가적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공식 입장에 따라 오는 5월 2일은 평일로 남게 된 가운데, 각계에서는 기존 공휴일을 기준으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