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우와기가 처음 선보이는 연극 '연분홍봄날'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은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나눈 대화들과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사연이 담긴 옴니버스 연극이다.

부산을 향해 가는 KTX에서 옆자리 승객과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우행 역은 드라마 '빅이슈' '삼식이 삼촌', 영화 '피에타' 등 다양한 매체에서 모습을 드러낸 우기홍 배우가 맡았다. 우행의 소중한 친구 석주 역은 뮤지컬 '왕자대전' '창업'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장대성 배우가 함께한다.
또한 ‘우행’의 옆자리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민정 역에는 뮤지컬 '진짜 나쁜 소녀' '마리퀴리' '광주' 등 화제의 뮤지컬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민정아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번 연극을 진두지휘할 작가이자 연출 민복기는 양덕원이야기' '슬픈 연극' '김정욱들' '늘근도둑이야기' 등을 이미 맡은 바 있다.
민 연출은 연극과 관련해 “이 공연은 과장도 없고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기차 안에서 뒷자리 누군가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기차여행을 하는 느낌의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연히 시작된 둘의 이야기에 관객은 마치 기차 뒷자리에 탄 승객처럼 둘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우리 인생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연분홍봄날'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극단 우와기, 극단 우와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