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지금이야 정애씨·낙월도×맨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5월 11일, 오전 11:2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지금이야, 정애씨’ (5월 11~18일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 / 극단 이루)

중년의 여배우 정애는 친절하고 다정하다. 젊었을 때 배우로 반짝 유명세를 탔던 정애는 과거의 영광이 다시 올 거란 믿음으로 연극판을 전전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애의 바람과 반대로 흘러간다. 정애가 생계를 위해 운영하는 작은 꽃가게를 찾아온 손님의 일방적인 집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정애는 세상에 대한 막연한 복수에 나서기로 한다. 손기호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장하란, 조주현, 나종민, 최정화, 하지웅, 문수아, 김태우, 양찬주, 김유민, 김남희, 태리아, 윤예솔 등이 출연한다.
◇연극 ‘낙월도×맨발’ (5월 14~18일 후암스테이지 / 극단 초인)

극작가 천승세의 작품 ‘낙월도’와 ‘맨발’을 함께 무대에 올린다. ‘낙월도’는 배를 갖지 못한 자는 나갈 수도, 들어갈 수도 없는 섬마을 낙월도를 배경으로 삶의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맨발’은 전쟁 이후 양공주들의 거리 ‘용주골’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삶의 부조리와 당위의 낙차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그린다. 이상희가 각색·연출하고 배우 강선숙, 고동업, 이계영, 이상희, 김선율, 김민정, 박현숙, 이세훈, 유수진, 황성인, 손자영, 김진권, 원하진, 김성연, 최예은, 강태우, 한다희, 황성인, 김성연, 김진권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