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막을 길, 지역관광에 있다"…창원서 정책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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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5월 23일, 오전 08:48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경남연구원과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5 지역문화관광포럼’ 현장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경남연구원과 공동 주최주관으로 ‘2025 지역문화관광포럼’을 22일 경상남도 창원시 세코(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문화관광포럼’은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지역의 문화관광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지역 연구기관 간 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22일부터 5월 2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지역 연구기관의 문화·관광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지역문화와 관광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첫날 포럼은 1부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관광’, 2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지방관광 육성방안’으로 구성되어 총 4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되었다. 1부 세션에서 경남연구원 박득희 박사는 ‘인구감소 시대 대응을 위한 경남 관광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경상남도의 인구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경상남도의 관계인구 창출을 위한 관광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어 연구원의 윤주 연구위원은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 및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 배경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지역맞춤형 관광정책 방향을 제안하였다.
2부 세션에서 연구원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시대, 방한 외래관광객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 여건에 맞는 외래관광객 유치 정책을 지역 주도로 추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야 하며, 지방관광 정책에 대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창원시정연구원 김기영 박사는 ‘지역 간 관광 연계·협력 사례와 시사점’발표를 통해 정부 및 광역자치단체를 통한 행정 및 예산 확보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지역 간 관광협력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오늘)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김해한옥체험관 등 가야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