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서사 주목…창작 뮤지컬 '라이카' 초연 마무리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5월 23일, 오전 09:19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라이카’가 초연 시즌을 마무리했다.

‘라이카’는 냉전 시대였던 1957년 소련이 라이카라는 이름을 붙인 탐사견을 스푸트니크 2호에 실어 우주로 보낸 실화에 소설 ‘어린왕자’ 세계관을 결합한 작품이다. 3월 1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약 3개월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뮤지컬계에서 ‘한이박’ 트리오로 통하는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 연출가 박소영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라이카 역은 배우 박진주, 김환희, 나하나가 번갈아 소화했다. 이밖에 왕자 역의 조형균, 윤나무, 김성식, 장미 역의 서동, 진태화, 캐롤라인/로케보트 역의 한보라, 백은혜 등이 작품에 출연했다.

비인간의 시선을 통해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묻는 독창적인 서사로 주목받았다. 23일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평점 9점대를 기록했고, 매 회차 높은 객석 점유율을 유지했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이 지닌 감성과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