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팝 2025 코리아’ 성료… 페스티벌 새 흐름을 주도한 VISUAL EXPERIENCE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5월 23일, 오후 04:0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슈퍼팝 2025 코리아’가 지난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약 3만 명 이상의 관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음악과 비주얼이 융합된 새로운 차원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슈퍼팝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함께 ‘VISUAL EXPERIENCE’라는 새로운 페스티벌의 기준을 제시했다.
슈퍼팝의 무대는 10개의 거대한 타워와 초대형 LED로 구성된 360도 서라운드 스테이지에서 펼쳐졌다. 17일에는 슈퍼비전의 비주얼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배드빌런 △이즈나 △이영지 △피원하모니 △MVP △스탠다드프렌즈 △DJ PURE100% 등 아티스트들의 비주얼쇼와 함께 슈퍼팝만의 특별한 타임라인을 만들어냈다. 특히 국내 페스티벌 최초로 내한한 DPR CREW(DPR IAN, DPR LIVE, DPR CREAM)의 마성적인 퍼포먼스와 유로비전 우승자인 Loreen의 몽환적 무대는 단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헤드라이너 에스파는 글로벌 K-POP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는 무대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18일에는 문수아x시윤(빌리)의 파워풀한 무대를 시작으로 △식케이x하온 △실리카겔 △미야오 △홀리뱅 △주헌x아이엠 △슬기 △DJ STEFANO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2hollis는 독보적인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감각을 극대화시켰으며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CL은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공연장을 압도하며 슈퍼팝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비주얼 아티스트들의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KATIKØ △VAXINE △LOOPING LOVERS △YOSHI SODEOKA △VJ WOOO △SUPERVISON △CLAUDExSHIN HYEJIN 등 세계 각국의 비주얼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시각 언어로 무대를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슈퍼팝 현장 곳곳에는 관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아트워크와 콘텐츠가 배치되어 페스티벌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였다. ‘KSAWERY KOMPUTERY’의 빛과 코드를 활용한 뉴미디어 포토존과 ‘VAXINE’의 사이버펑크 감성의 초대형 아트워크는 관객들이 직접 슈퍼팝의 세계관에 참여하는 인터랙티브한 장치로 기능했다. Z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슈퍼팝업’에서는 ‘마우스포테이토’의 큐레이션 아래 게임, 예술, 오브제가 결합된 비주얼 전시와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되었으며 하이앵글 포토부스 ‘돈룩업’에서는 슈퍼팝의 네컷사진 프레임을 항공샷으로 촬영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제공했다.
다양한 브랜드 부스 또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포르쉐 모먼트 또한 초현실적 영상미로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체코 정통 맥주 브랜드 코젤과 필스너 우르켈 또한 맥주 부스로 참여했으며 몬스터 에너지, 싱코로, 돔페리뇽, 백신, 비도, 드림어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공식 파트너로서 ‘슈퍼팝 2025 코리아’와 함께 했다.
주최사 메이드온은 “3만 명에 달하는 관객 여러분과 함께한 이번 한국 개최는 슈퍼팝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도시에서 슈퍼팝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