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후에시 우호협약 체결에 참석한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사진 앞줄 왼쪽)
이날 세미나는 후에시의 응웬 반 프엉 시장을 비롯해 다낭, 꽝남, 꽝찌, 꽝빈 등 인근 5개 도시의 관광 책임자, 관광협회, 호텔, 항공사, 여행사 및 관광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후에의 중앙특별시 승격과 함께 오는 9월로 예정된 인천-후에 직항 노선(비엣젯항공) 취항에 맞춰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세미나에서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한국인의 후에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장·단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후에의 강점으로 풍부한 역사문화유산, 전통문화 및 예술공연, 웰니스·스파, 가족 친화 콘텐츠 등을 언급하고, 접근성 문제 해결 방안과 연계 여행상품 구성, 전용 차량·가이드 운영 등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KATA는 후에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실행 로드맵으로 △후에 인지도 제고 및 시장조사 △핵심상품 공동 개발 및 항공 연계 전략 △K-콘텐츠 기반 마케팅 및 인플루언서 활용 △여행사 유통채널 확산과 공동 프로모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및 한국형 콘텐츠의 현지화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측에서도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후에 관광협회는 한국과 후에 간 항공 연결 방안을, 비엣젯항공은 ‘한국-후에 간 항공노선 연결 방안’ 등을 소개했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전략적 협약 체결식에서 KATA와 후에시는 후에 지역의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 조성과 마케팅, 여행상품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후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 왕궁과 황제릉, 고성 등의 관광자원 홍보를 강화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및 고품질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석 회장은 “후에를 찾는 한국 관광객의 안전과 건전한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덤핑 상품 방지 등 후에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