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의 랜드마크인 바이테렉 타워 (사진=카자흐스탄 관광청)
이번 대규모 B2B 행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에서는 약 150명이 참석해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알마티 관광청, 에어 아스타나, 스캇항공, 심불락 스키리조트 등 10개 기관 및 기업이 방한해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의 자연경관, 사계절 관광 인프라, 신규 항공 노선 등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 진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한국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한진관광, 혜초여행 등 63개 주요 여행사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해 양국 관광 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카자흐스탄 관광청과 대사관이 주최한 지역 설명회 행사 참가자들 (사진=카자흐스탄 관광청)
화물 운송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화물 노선은 주 8회 운영 중이며, 카자흐스탄의 유라시아 무역 허브로서의 위상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코자 아흐메드 야사위 영묘 (사진=카자흐스탄 관광청)
또한 실크로드의 창안-톈산 회랑 네트워크는 동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한 역사적 길이며, 고산 생태계 유산인 서 텐산, 극한의 기후 속에서도 생태계를 유지하는 독특한 사막 지대인 투란의 한랭 사막 등도 유명하다.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축사에서 “카자흐스탄은 올해 5.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관광산업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양국 간 항공편을 주 40회까지 확대해 경제 및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담회와 함께 카자흐스탄 관광청은 오는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에도 참가해 한국 시장 내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