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용 상품 강화한 이유는?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08일, 오전 09:34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테마파크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NOL(놀) 인터파크투어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전용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드라이브에 나섰다. 공식 파트너사로서의 지위를 앞세워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하고, 오사카·간사이 지역 주요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를 선보이며 수요 선점에 나선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USJ 예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재개된 일본 자유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라 USJ는 ‘오사카 필수 코스’로 부상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OL 인터파크투어는 USJ의 공식 파트너로서 입장권 외에도 ▲익스프레스 패스 ▲기념품 교환권 등 주요 부가상품을 연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여기에 추가적인 ‘전용 혜택’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1000엔 쿠폰’ 이벤트다. 공식 입장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이 쿠폰은 USJ 내 식음 및 쇼핑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 혜택이 크다.


테마파크 방문에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도 주목된다. ▲슈퍼 닌텐도 월드 확약권과 ▲간사이 조이패스(간사이 지역 교통·관광권)를 포함한 패키지를 비롯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까지 통합한 신규 상품도 마련했다. 테마파크 체험과 지역 메가 이벤트를 연계한 구조로, ‘여행 목적지’와 ‘이벤트 콘텐츠’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략적 구성이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USJ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특별한 경험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보다 차별화된 테마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슈퍼 닌텐도 월드, 해리포터 존, 미니언 파크 등 세계적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여행객들의 재방문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가 본격화되면 오사카권 관광 수요는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입장권 연계 혜택이나 교통패스 등 복합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