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코오롱스포츠와 협업한 고 와일드 고 해비치 이벤트를 선보인다
핵심은 해비치 야외 가든에 조성된 ‘텐트존’을 활용한 ‘고 와일드 피크닉’ 프로그램이다. 코오롱스포츠의 팝업 텐트와 캠핑 체어, 무드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공간에서 고객은 제주 해변의 일몰과 밤하늘 별자리를 만끽할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별자리 카드, 나침반, 컬러링 키트 등은 놀이와 자연학습을 접목해 교육적 가치까지 더했다. 브랜드 체험 공간인 ‘고 와일드 하우스’에서는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제품이 전시되고, 업사이클링 워크숍 ‘솟솟리버스’가 매월 두 차례 진행된다.
여기에 제주형 체험 요소도 결합됐다. 코오롱스포츠 등산학교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한라산·오름 하이킹이 6월 21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천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별자리 탐구 클래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비치 투숙객 또는 OLO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비치 측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머무는 감성을 고객 경험으로 확장하고자 했다”며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자연 몰입 콘텐츠로 고객의 체류 경험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업계 전반에서 가속화되는 ‘체험형 콘텐츠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와 ‘경험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자연 속 감성 캠핑이나 로컬 체험을 결합한 숙박 상품이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객실 판매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중심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해비치와 코오롱스포츠의 협업은 아웃도어형 콘텐츠와 프리미엄 리조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존 고급 숙박업계의 체험형 진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제주라는 자연 자산과 여름 시즌 관광 수요를 결합한 이번 시도는 향후 관광·숙박 업계의 협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