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원피스'와 손잡았다…'썸머 페스티벌' 시작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09일, 오전 08:58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87일간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와 콜라보한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개최한다.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이른 더위와 역대급 폭염 예고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여름축제 개막 일정을 3주가량 앞당겼다고 전했다.

올해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콜라보는 ‘해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해적선,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테마형 워터파크다. 원피스(ONE PIECE)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원피스 속 세계관과 유사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원피스 IP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포토존,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지난해 워터 뮤직 풀파티가 펼쳐졌던 파도풀 현장 모습 (사진=에버랜드)
먼저 정문 입구부터 성벽, 레스토랑, 대여소 등 캐리비안 베이 곳곳이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 등을 통해 원피스 테마 존으로 변신한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 상디, 조로 등 10명의 밀짚모자 해적단 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조성되고, 캐리비안 베이의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원피스 스토리 속 해군 테마로 연출되는 등 파도풀 일대가 올여름 팬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축제 기간 파도풀 좌측에는 원피스 캐릭터별로 특색있게 연출한 테마 레스토랑과 콜라보 먹거리가 모여있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가 들어선다. 원작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를 담당하는 ‘상디의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 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 바베큐 플레이트 등 이색 메뉴들을 선보이며, 바로 옆 ‘루피의 버거 하우스’로 변신한 수제버거 멜팅소울에서는 밀짚모자 버거를 한정판으로 특별 출시한다.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 전경 (사진=에버랜드)
다음 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디제이들의 선곡에 맞춰 K팝,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찾아온다.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펼쳐지는 워터 뮤직 풀파티에는 매년 힙합가수, 아이돌그룹 등 스페셜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QWER(큐더블유이알), 창모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됐다. 특히 7월 12일에는 원피스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환상적인 무대가 예정돼 있다.

에버랜드도 원피스와 콜라보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오는 20일 개막해 다채로운 원피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내달 4일부터는 워터파크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돼 캐리비안 베이 방문 고객들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