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예스24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09일, 오후 04:3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표지. (사진=오마이북)
예스24가 9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1위에 올랐다.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2위를 차지했다.

예스24 측은 올해 상반기 서점가에 대해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까지 급변했던 사회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듯 사회정치서가 큰 관심을 받았다”며 “시대를 반영하는 풍향계와 같았다”고 분석했다.


사회 분야 도서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판매가 46.5% 증가했다. 탄핵 국면을 맞아 ‘헌법’ 관련 도서도 작년 동기 대비 13배 급증했다.

이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외에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9위에 올랐다. 대선 기간 진보 진영 스피커로 활약한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주목받은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30위),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45위),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46위) 등도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책들도 인기가 이어졌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한 ‘소년이 온다’에 이어 ‘작별하지 않는다’(13위), ‘채식주의자’(15위), ‘빛과 실’(18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32위)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강 외의 다른 소설도 강세였다. 양귀자 ‘모순’(11위), 정대건 ‘급류’(25위), 존 윌리엄스 ‘스토너’(20위),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28위), 성혜나 ‘혼모노’(66위) 등이 상반기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교보문고도 이날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했다. 교보문고에선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위였다. 3위는 ‘모순’, 4위는 ‘초역 부처의 말’, 5위는 ‘채식주의자’로 집계됐다.

다음은 예스24, 교보문고의 상반기 베스트셀러 톱10 명단이다.

◇예스24 상반기 베스트셀러 톱10

1. 결국 국민이 합니다(이재명·오마이북)

2.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3.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4.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5.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6. 단 한 번의 삶(김영하·복복서가)


7.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8.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브라이언 트레이시·현대지성)

9.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메디치미디어)

10.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최태성·이투스북)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톱10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결국 국민이 합니다(이재명·오마이북)

3. 모순(양귀자·쓰다)

4.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5. 채식주의자(한강·창비)

6. 급류(정대건·민음사)

7.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8.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9. 단 한 번의 삶(김영하·복복서가)

10.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