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이희재는 지난 9일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이희재는 1952년생으로,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1971년 목화 아가씨에 선발된 것을 계기로 모델로 데뷔했다. 1970~1990년대 1세대 패션모델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이후 차밍스쿨 '와이낫'을 설립한 후 미용전문가로도 활약했다. 또한 1993년 발간한 '아름다운 여자: 이희재의 차밍스쿨'을 통해 다이어트 열풍도 일으켰다.
고인은 평택공업전문대 모델학과 교수로도 강단에 섰다. 그뿐만 아니라 화가로도 변신, 지난 2010년 첫 개인전인 '루이와 레이'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