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8대 이사장으로 ‘1세대 포크가수’ 서유석이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6월 1일부터 2년이다.
서유석 마포문화재단 제8대 이사장. (사진=마포문화재단)
서유석 신임 이사장은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이한 가수다. 1968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팝 가수로 데뷔해 ‘사모하는 마음’, ‘타박내’, ‘가는 세월’, ‘아름다운 사람’, ‘홀로 아리랑’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24년 20년 만에 신곡 ‘그들이 왜 울어여 하나’를 발매하고 후배 포크 가수들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MBC ‘푸른 신호등’, TBS 서울교통방송 ‘출발 서울 대행진’, TBN 한국교통방송 등 약 40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2년 사회 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서 이사장은 “마포는 예술의 뿌리가 깊고 젊은 창작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사장으로서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일상에서 시민의 문화예술을 향유와 마포구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포문화재단은 공연, 문화강좌, 체육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립법인체다.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복합시설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문화복지 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