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 애런슨(왼쪽)과 박천휴(사진=DIMF)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0년 개봉한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DIMF’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후 2012년 정식 초연했다. 뉴욕대에서 인연을 맺은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각각 작곡가와 작사가로 ‘번지점프를 하다’에 참여했다. 가요 작사가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던 박천휴는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뮤지컬계에 첫발을 들였다.

‘마이 스케어리 걸’(사진=DIMF)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번지점프를 하다’와 ‘어쩌면 해피엔딩’를 비롯해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 등 다수의 작품을 합작했다. 뮤지컬계에서 ‘윌휴’ 콤비로 통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는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두 사람의 시작을 함께한 동반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의 ‘첫 만남’과 ‘첫 무대’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 이어져 온 대구광역시의 뮤지컬 축제인 ‘DIMF’는 ‘더 픽션’(제11회 창작지원작), ‘블루레인’(제13회 창작지원작), ‘톰 아저씨’(제13회 창작지원작), ‘유 앤드 잇’(YOU&IT)(제13회 창작지원작), ‘프리다’(제14회 창작지원작)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을 발굴했다.
19회째를 맞은 올해 ‘DIMF’는 오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총 30편의 뮤지컬로 106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