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서울', 내달 프리뷰 공연 시작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11일, 오후 01:34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미쓰잭슨은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서울’ 프리뷰 공연을 7월 24일 서울 중구 매키탄 호텔에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슬립노모어’ 공연 사진(사진=미쓰잭슨/Robin Roemer)
‘슬립노모어 서울’ 티저 포스터(사진=미쓰잭슨)
‘슬립노모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재구성한 논버벌 공연이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공연이다. 관객들은 건물 전체를 무대삼아 연기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배우들을 자유롭게 따라다니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03년 영국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과 중국으로 공연 지역을 확장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공연제작사 펀치드렁크와 IP(지식재산권) 계약을 맺은 미쓰잭슨은 대한극장을 전용 공연장인 매키탄 호텔로 탈바꿈해 공연을 선보인다.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작품 관람 전후로 다양한 음료와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맨덜리 바(Manderley Bar)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뷰 공연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한다. 정식 공연 개막일은 8월 21일이다. 미쓰잭슨은 12일부터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프리뷰 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만 19세 이상 관람가 공연이며 러닝타임은 180분이다.

박주영 미쓰잭슨 대표는 “‘슬립노모어’ 공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이어가면서도 서울 공연만의 새로움을 선보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