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지원 인턴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지역예술가와 로컬 플랫폼이 협력한 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
11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입주예술가들과 함께하는 팝업 마켓 전시 ‘UNREAL DELIGHT(언리얼 딜라이트)’를 뮤지엄멋에서 무료로 연다.
이번 팝업 마켓은 공예를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감각으로 제안하는 체험형 전시이자, 지역 예술기관 간 상생 협력의 결실이다. 전시는 서울 중구 신당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예 디자인 전문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 잡고 있는 뮤지엄멋이 만나, 지역 주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전시가 펼쳐질 뮤지엄멋은 전시 공간과 카페의 기능이 결합된 공간으로, 팝업 마켓 기간 동안 ‘카페에서 즐기는 공예 전시’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공예작품들 속에서 직접 공예작품을 사용해 볼 수 있으며 바로 구매하여 소장할 수 있다.

전시 제목인 ‘UNREAL DELIGHT’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평범한 사물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비범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뜻한다. 현실 같지 않은 즐거움, 믿기 어려울 만큼 감각적인 공예의 전환을 표현한 제목으로, 이번 팝업 마켓이 추구하는 가치이자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 마켓은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보는데 국한되어 있던 공예작품을 직접 만지고, 사용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신당동이라는 지역 안에서 예술가와 로컬 플랫폼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