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공연…'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展 연계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10:26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MMCA)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는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展 . 2025.4.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공연을 18일 오후 7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한다.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2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전시와 연계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존재와 부재의 틈새에서 겪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주제로 한다. 베이스 기타와 색소폰의 즉흥 연주와 함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자리다. 꿈과 무의식의 세계, 현실 세계를 넘어 다양한 차원을 경험하게 하는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전시 작품들에 더해 관람객들을 초현실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이자 '영혼에 울림을 주는 춤'을 모토로 활동하는 안무가 장혜림, 국립창극장 '절창' 안무가 장서이, 한국 프리뮤직의 산증인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 베이스 연주자 김도영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초현실주의 기법 중 하나인 '자동기술'(Automatism)처럼 즉흥 연주와 댄스로 우연 속에 발견되는 경이의 순간을 선사한다.


공연을 기획한 게토얼라이브의 정지선 감독은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의 마지막 문장이자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전시 1부의 제목인 '삶은 다른 곳에 있다'처럼 이 공연으로 일상 속에 숨겨진 부조리한 현실을 새로운 감각의 세계로 변환하는 시도를 담았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로비에서 진행되는 본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전시 관람객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전시는 18일 야간개장으로 21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전시는 7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진행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