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 보도 전문이 담긴 UP 통신 속보집을 비롯해 잭 제임스가 실제로 사용했던 수첩, 기사 원보, 사진, 재킷 등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잭 제임스가 한국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할 당시 사용한 나침반, 1951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언론상 ‘내셔널 헤드라이너 어워드’ 메달 및 증서 등도 전시 목록에 포함했다.
잭 제임스는 전쟁 이후에도 아시아재단 활동 등을 통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번 전시에서 관련 자료들 또 한 만나볼 수 있다. 잭 제임스가 2000년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6·25 전쟁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찾았을 당시 사용한 그의 생전 마지막 여권도 전시 목록에 포함했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전장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종군기자 잭 제임스의 활동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가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잭 제임스의 유품들은 그의 아들인 데이비드 제임스가 전시를 위해 기증했다.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은 “해외에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도 많다”며 “앞으로도 자료 발굴과 소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