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논나,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홍보대사 위촉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23일, 오후 04:08

‘모네에세 앤디워홀까지’ 공식 홍보 앰버서더로 위촉된 100만 유튜버 ‘밀라논나’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 김대성)가 지난 17일 100만 유튜버 ‘밀라논나’를 대형 명화 전시회인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의 공식 홍보 앰버서더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밀라논나측은 지난달 31일 개최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돌파 기념 팬미팅과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연계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명의 팬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 해설가 김찬용 도슨트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밀라논나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한 여성의 꿈과 나눔이 예술이라는 매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회는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서양미술사에서 손꼽히는 거장 89인의 대표작 143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여성 컬렉터의 꿈, 국립미술관을 탄생시키다’라는 부제로, 도로테아 세라 플로렌스 알렉산드라 오르틀렙, 일명 레이디 플로렌스 필립스의 삶과 비전을 조명한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국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자신이 평생 수집한 예술작품을 기증하고, 남편이자 다이아몬드 광산 재벌 리오넬 필립스의 지지 속에 건립 자금을 유치했다.

미술관은 영국의 대표 건축가 에드윈 루티언스의 설계를 바탕으로 요하네스버그 주베르 공원에 세워졌으며, 오늘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최대 규모의 공공 미술 컬렉션으로 손꼽힌다. 루티언스는 인도의 인디아 게이트를 설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의 총괄 큐레이터 시모나 바르톨레나는 밀라노 출신의 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다. 그는 이탈리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 온 밀라논나와 ‘문화 전달자’로서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밀라논나는 “레이디 플로렌스 필립스처럼 저도 예술을 통한 나눔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단지 감상을 넘어 삶의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밀라논나는 이번 앰버서더 위촉을 기념해 사회공헌 캠페인도 함께 시작한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명화전’이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문화 소외계층 아동 및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전시 초대권을 무상 증정하는 나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