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간담을 서늘하게 할 연극 2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04일, 오전 10:4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여름,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연극 2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연극 ‘2시 22분-A GHOST STORY’는 “새벽 2시 22분, 나보다 더 소중한 아이의 방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린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의문의 소리는 무엇인지, 인물들 간의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서로를 몰아붙이는 대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이 대사들은 관객의 심리를 파고들며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까지 몰입감과 함께 서늘한 느낌을 선사한다.

연극 ‘렛미인’은 피 냄새 가득한 살인사건 건 속, 외로웠던 소녀와 소년이 만나 만들어내는 잔혹하지만 순수한 사랑 이야기다. 일라이와 오스카는 서로 너무 다르지만 상대에게 구원자가 되어 서로를 위로한다. 사건의 범인을 알고 시작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공연 마지막 10분은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가 객석에서 “제발 그만!”을 외치도록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두 작품은 ‘신시컴퍼니 썸머 패키지!’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7월 31일까지 놀 티켓(NOL ticket)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