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 日 최초 몰입형 비행 어트랙션 9월 공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4일, 오후 03:05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일본 나가사키현의 테마파크 리조트 하우스텐보스가 오는 9월 12일 일본 최초의 몰입형 비행 어트랙션 ‘에어 크루즈 더 라이드(AIR CRUISE the RIDE)’를 정식 개장한다.

에어 크루즈 라이드(사진=하우스텐보스)
‘동경하는 이세계’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하우스텐보스는 이번 어트랙션을 성장 전략 제2탄으로 삼아 젊은 세대와 가족 관람객 중심의 수요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21일 세계 유일의 미피 테마존 ‘미피 원더 스퀘어(Miffy Wonder Square)’를 선보인 데 이은 대형 콘텐츠 확장이다.

‘에어 크루즈 더 라이드’는 8K LED 기술을 기반으로 지구상의 절경을 가상으로 비행하는 체험형 라이드 어트랙션이다. 광활한 자연 풍경부터 도시의 야경까지 8K 초고화질로 재현한 영상이 돔형 스크린 전체를 감싸며, 탑승자는 하늘을 나는 듯한 감각 속에 몰입하게 된다. 여기에 최신 모션 시스템과 바람, 향기, 물보라 등 오감 자극 효과를 결합해 실재감 높은 ‘하늘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우스텐보스 측은 “이번에도 또 하나의 압도적 몰입형 체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누구나 여러 번 찾고 싶어지는 리조트형 테마파크의 가치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 크루즈 더 라이드’는 약 8454만 개의 LED가 탑재된 8K LED 스크린을 통해 풀 HD 대비 약 19배에 달하는 해상도를 구현한다. 이는 일반 프로젝터 방식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깊이 있는 블랙과 밝기의 극적인 대비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하며, 현실과 구분이 어려운 영상 몰입감을 제공한다.

탑승자는 돔형 구조물 안에서 이 화면을 전방위로 마주하게 되며, 영상과 완벽히 연동된 최신 라이드 모션 시스템에 따라 좌석이 전후좌우로 부드럽게 기울며 부유감을 체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신체 감각이 유도된다.

에어 크루즈 더 라이드(사진=하우스텐보스)


콘텐츠 구성도 특색 있다. 영상에는 바다, 열대우림, 초원, 사막, 계곡, 도시 등 지구 곳곳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 영상미에 특수효과 시스템이 결합되며, 바람과 향기, 미스트가 탑승 공간에 가미된다. 단순히 시청하는 감상이 아닌, ‘경험하는 비행’으로 진화한 셈이다.

해당 어트랙션은 하우스텐보스의 ‘어트랙션 타운’ 구역에 설치된다. 9월 12일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익스프레스 패스’ 대상 시설로도 운영된다. 패스를 통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세트권 및 단권 구매가 가능하다. 세트권 ‘베스트라이드’는 에어 크루즈 더 라이드를 포함한 어트랙션 3개와 레스토랑 또는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제한도 명시됐다. 안전상 신장 100cm 미만 어린이, 임산부, 음주 상태 이용자는 탑승을 제한한다. 또 만 4세 이상~7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하우스텐보스는 “에어 크루즈 더 라이드가 선사하는 짜릿한 몰입감은 단순한 어트랙션을 넘어 새로운 감각 여행이 될 것”이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영상기술과 실감형 콘텐츠를 접목한 ‘리얼×이세계’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 크루즈 라이드=(사진=하우스텐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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