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도시 관측소 外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6일, 오전 05:35

△도시 관측소(김세훈|308쪽|책사람집)

도시설계학자가 도시에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성수, 샌프란시스코, 타마 뉴타운 등 여러 도시의 변화를 조망하면서 고립, 연결 등 도시 비즈니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준다. 저자는 “도시를 읽는 안목은 삶을 설계하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대화의 법칙(신경원|284쪽|유노북스)

일, 관계, 인생에 자신감이 생기는 말하기 기술 40가지를 담았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고민을 해결해주며 쌓은 노하우를 전한다. ‘따뜻한 한마디를 선물하라’, ‘책임을 묻는 질문에서 부담을 더는 질문으로’ 등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ETF 투자법(윤영준|236쪽|동양북스)

복잡한 종목 선정 없이 지수 ETF만으로 목표 수익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언제 전쟁터에 진입할 것인가(매수 시점), 언제 출격 명령을 내릴 것인가(매수 타점) 등 성공 투자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개츠비의 위험한 경제학(신현호|352쪽|어바웃어북)

유명한 소설 속 수많은 개츠비들이 품었던 욕망을 경제학자의 혜안으로 바라본 책이다. 금융투기의 역사로 시작해 17~18세기에 터진 네덜란드 ‘튤립 버블’, 20세기 대공황과 신자유주의, 인공지능(AI)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 경제사의 변곡점을 40편의 소설을 통해 풀어냈다.

△챔피언들의 아침식사(커트 보니것|416쪽|문학동네)

풍자와 블랙 코미디로 유명한 커트 보니것의 장편소설. 황금만능주의와 권력욕에 물든 세상에서 미쳐가는 자동차 딜러 드웨인 후버가 주인공이다. 그가 아트 페스티벌에서 무명 SF 작가 트라우트를 만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인종차별, 환경파괴 등 인간의 어두운 면을 꼬집는다.

△89개의 말·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밀란 쿤데라|132쪽|민음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잘 알려진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의 유고집. 1980년대 프랑스 잡지에 발표한 두 편의 글을 실었다. ‘89개의 말’에는 낯선 언어로 글을 써야 하는 망명 작가의 고뇌가, ‘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에는 고국을 향한 애틋함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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