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불교감성 굿즈 한 자리에…'부산국제불교박람회'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9일, 오후 11:1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힙한 불교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5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참가업체(전시 작가 포함) 부스는 약 372개 부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서 만나 볼 수 있는 굿즈(사진=부산국제불교박람회).
‘불교코어(Buddhism-core)’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감성 키워드다. ‘무소음’ ‘비움’ ‘사유’ ‘명상’ ‘여백’ ‘공(空)’ 등 불교가 지닌 철학적 미감과 고요한 라이프스타일이 패션·공간·굿즈·일상생활 전반에서 반영되는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감각적이고 색다른 불교 굿즈 브랜드들이 다시 모인다. 색다르고 아기자기한 불교감성 굿즈를 선보이는 ‘아미울’, 유쾌한 힙스터 부처님 캐릭터로 주목받은 ‘힙부즈’,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손쉽게 힐링 스팟을 만들 수 있는 소품을 제안하는 ‘바반투’, 깨닫다 티셔츠를 비롯해 장르를 넘나드는 불교 굿즈를 소개하는 ‘해탈컴퍼니’ 등이다.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히든 담마(Hidden-Dhama)’ 챌린지도 진행된다. ‘히든 담마’ 챌린지는 박람회 현장 곳곳에서 8가지 과제를 수행하며 ‘바른 노력’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언어’ ‘바른 행동’ ‘바른 생계’ ‘바른 기억’ ‘바른 삼매’로 이뤄진 8장의 팔정도 카드를 모아 나만의 깨달음을 찾아보는 ‘팔정도 카드 체험’이 진행된다.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에게는 ‘불교 코어’가 ‘힙(Hip)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불교문화가 일상 속 삶의 미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서 만나 볼 수 있는 굿즈(사진=부산국제불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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