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은 17일 금호영재 출신인 안유빈과 서예빈(24)이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유빈은 1위 상금 1만6500 루마니아 레우(한화 약 524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5000 유로(한화 약 808만원) 상당의 부페 크람퐁 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다. 또한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디누 리파티 주립 필하모닉 등의 오케스트라와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서예빈은 2위 상금 1만1000 레우(한화 약 349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4000 유로(한화 약 646만원) 상당의 부페 크람퐁 사 악기 바우처, 아라드 주립 필하모닉과의 연주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콩쿠르는 만 34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104명의 클라리네티스트가 본선에 참가했다. 3명의 결선 진출자는 클루지나포카 오디토리움에서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V.662를 협연했다.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사진=금호문화재단).
서예빈은 2024년 겐트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3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KBS한전음악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오디션 우승, HDC 영창콩쿠르 대상, 음연콩쿠르, 한예음악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필리프 베로 사사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한편,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이극찬(23년 1위 없는 공동 2위)이 있다. 그 외 부문에서는 금호영재 출신 오보이스트 정예창(13년 1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플루티스트 유재아(15년 1위 없는 2위), 금호영재 출신 플루티스트 유송윤(19년 공동 3위)과 한희원(21년 5위)이 수상한 바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사진=금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