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작 모아보기…포털 '스파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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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9일, 오후 11: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예술지원 정보포털 ‘스파크(SPAC, Seoul Portal for Approved and Curated)’를 공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의 예술창작지원을 받은 예술작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창작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스파크’는 서울문화재단이 연간 약 17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선정작 500여 건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예술인이 직접 콘텐츠를 등록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각 작품에는 예술인이 설정한 키워드가 함께 입력된다. 플랫폼 사용자는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연·전시·예술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예술인의 창작 의도와 맥락이 생생하게 담긴 콘텐츠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술지도 서비스’는 서울시 전역의 공연장과 전시장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한 기능이다. 위치 기반 검색으로 근처에서 열리는 공연·전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포털에서 검색되지 않던 소규모 민간 예술 공간 정보까지 수집해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25개구 간 예술 콘텐츠 연계를 강화한다. 영문 번역 기능 등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해 국내외 유통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스파크는 단순 정보 모음이 아닌 예술인의 언어로 구성하는 정보 포털로서 가치가 있다”며 “예술인에게는 신뢰받는 디지털 홍보채널로,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가깝게 누리는 새로운 예술 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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