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신임 관장.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유 신임 관장에 대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로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며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유 관장은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를 졸업했다.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 박물관장, 한국중앙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참여정부 시기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을 지냈다. 재임 중 문화재(문화유산) 보존과 대중화를 위한 정책을 펼쳤으나, 2008년 국보 숭례문 방화 사건의 책임을 지고 청장직을 사퇴했다.
대중에게는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로 유명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시리즈로 1993년 1권 ‘남도답사 일번지’를 출간한 뒤 현재 국내편 12권, 일본편 5권, 중국편 3권이 출간돼 있다. 1권은 국내 인문 도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출간된 책의 누적 판매고는 400만 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유 신임 관장은 이번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캠프인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의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49년 서울 출생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 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