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 가치 품은 한화리조트 '안토'로 하이앤드 시장 공략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8월 14일, 오전 10:21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하이엔드 리조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안토(ANTO·安土)’를 공개하고 첫 적용 사례로 ‘파라스파라 서울’을 전면 리브랜딩했다.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를 합친 이름이다.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뜻하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평온함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리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은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 당시 머문 곳으로도 알려진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3일 삼정기업 등이 보유한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번 거래로 서울 도심에서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안토 가을 전경
총 334실 규모의 안토는 인피니티풀과 편백나무(히노끼)탕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숲 전망 히노끼탕은 투숙객 만족도가 높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최고급 휴식공간”이라며 “프리미엄 리조트를 찾는 고객층이 늘고 있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재무적 성과도 크다. 유상증자 295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시장 추정 가치 6000억원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기존 부채를 승계했지만, 총액을 감안해도 2000억원가량 저렴하게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거래 완료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 증가하고 총 자산도 5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차입금도 금융기관 협의로 크게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