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타지 뮤지컬 ‘설공찬’이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2023년 KT&G 상상마당 퍼포먼스 챌린지를 비롯해 제7회 상상스테이지 챌린지, 제19회 DIM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치적 혼란기에 당시 사회를 비판하고 금기를 깨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내용으로 금서가 된 ‘설공찬전’의 탄생 비화를 섬세한 연출로 펼쳐낸다.
뮤지컬 ‘설공찬’의 출연진(사진=이비컴퍼니).
여덟 명의 왕을 모신 문신 ‘채수’가 염라대왕의 명령으로 이승에 내려온 ‘설공찬’의 초대로 저승을 구경하며 깨달은 바를 소설로 집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06년 연산군을 폐위한 중종반정에서 겨우 목숨을 구한 ‘채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낙향하기로 결심한다. 떠나기 전 아들과 딸을 먼저 저승으로 보낸 슬픔에 잠겨 있는 ‘설충란’을 만나 위로주를 나누던 중, ‘설충수’의 부탁으로 그의 아들 ‘설공침’에 빙의한 ‘설공찬’을 만나게 된다. 그는 저승의 비밀을 알리기 위해 설공침에 빙의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자 채수를 직접 저승으로 데리고 간다.
추정화 작가 겸 연출가와 허수현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배우 송유택, 블락비의 유권, 빅톤의 임세준, 박영수, 박시인 등이 함께한다. 티켓 오픈은 8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