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강혜민 인턴기자) 문학에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학주간 2025'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과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집 등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문학주간 2025’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0주년을 맞이해 ‘도움-닿기’를 주제로 한 이번 문학주간은 문학을 발판 삼아 서로의 삶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주일간 총 52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제 스테이지 23개, 협력 스테이지 15개, 문학상주작가 스테이지 10개, 전시·야외무대·참여부스·체험 프로그램 4개로 구성된다.
개막 공연 ‘아무도 아닌, 누군가에게’에는 소설가 황정은,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배우 옥자연이 참여한다. 같은 날 박천휴 작가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소재로 한 강연을 이어간다. 오는 9월 14일에는 백온유 소설 ‘유원과’와 연극 ‘유원’을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시인 박준·작가 백은별과 청소년 예비 작가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9월 15일에는 소설집 '혼모노'의 성해나 작가와 무당이자 작가 정홍칼리가 ‘경계 너머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담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9월 19일에는 독일 세계문화의집(HKW)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이 신작 시집 낭독회를 연다.
서울뿐 아니라 화성, 밀양, 부산 등 지역에서도 문학상주작가 스테이지를 통해 문학기행, 북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아르코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협력해 전시 ‘아자! 아자!’를 선보인다.
한편, 참여 신청은 18일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참여도 허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