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을 맞이한 국제방송영상마켓은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30여 개국 영상산업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해 약 8624만 달러(약 1197억 원) 수출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제방송영상마켓 현장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최신 영상산업 기술과 흐름을 조명하는 다양한 강연과 K-OTT·스마트텔레비전 기반 실시간 재생 서비스(FAST) 홍보관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 행사도 마련한다.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 영상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를 비롯한 OTT, 영화, 애니메이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방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영상산업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근 환경 변화와 산업 동향을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다양한 강연에 연사로 나선다.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팬덤이 주도하는 영상콘텐츠 생태계’를 비롯해 △‘패스트’(FAST·스마트텔레비전 활용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용어의 창시자이자 미디어학자인 앨런 월크의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과 확장’ △‘인공지능(AI)과 콘텐츠의 미래’ △‘케이-콘텐츠의 새로운 출구, 주목받는 패스트(FAST) 플랫폼’ 등 10여 개의 강연을 펼친다.
홍보관도 운영한다. K-OTT 홍보관에서는 쿠팡플레이, 티빙 등 기업이 참가해 ‘슈팅스타’, ‘무쇠소녀단’ 등 보유 콘텐츠와 하반기 공개 예정작을 소개한다. FAST 홍보관에선 국내 주요 사업자들이 시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이 각종 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국제방송영상마켓이 K-콘텐츠 수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